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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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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약속·책임”

진실·책임이 이끄는 변화
기억·약속이 만드는 내일

안산이 품고 대한민국이 기억하며 세계가 찾는
4.16생명안전공원

2024년 10월, 모두가 기다리던
4.16생명안전공원이 첫 발을 내딛습니다.

자세히보기
“얘들아 잘 있니?”

그날,
우리 아이들과 했던 약속을
엄마 아빠는 기억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 입니다

“세월호 이후는
달라져야 합니다"

반복되는 참사를 멈추게 하는 길은,
처벌되지 않는 책임의 역사를 청산하는 것 입니다

알립니다

세월호 가족들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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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일

  • 4143번째 4월 16일 2025년 8월 19일 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8반 이호진 학생의 생일입니다.   *오빠 너무 보고싶다.그곳에서는 나보다 좋은 동생 만나서 놀고 있으면 내가 오빠 보러갈께.미안해.고마워 그리고 무척이나 사랑해.*   호진이는 1남 2녀중 장남이였습니다.밝은성격이라 친구도 많았고 공부욕심도 많아서 공부를 열심히 했을뿐 아니라 성적 또한 우수했습니다.부모님의 기대를 단 한번도 저버리지 않는 든든한 아들이기도 했습니다.   호진이에 대한 이야기는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우지원 선생님의 기억속에서 어릴 적 모습을 찾아보았습니다.하얀 피부에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으며,부끄럼이 많아서 앞에서 하는 걸 엄청 싫어했으며,온순하기도 하여 친구들과도 잘 지냈다고 합니다.절친으로 같이 별이 된 김승태와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사이였습니다.   *저는 중3 여동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초5 여동생이 또 있더라구요바로 아래 여동생과는 정말 많이 싸웠는데 막내 동생과는 둘도 없는 사이였답니다.내성적인면이 많았지만 그래도 활발한면도 많아서 동생들과도 잘 놀아주었답니다.컴퓨터를 굉장히 좋아해서 컴퓨터 관련 일을 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 했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라고 대기업을 목표로 공부도 했답니다.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자기 용돈을 모아서 컴퓨터를 사서 분해도 해보고 싶어했구요* (우지원 선생님)   어머니의 기억속 호진이는"어느 부모에게나 자식은 특별하겠지요.그런데 호진이는 딸보다 살가운 아들이였다"라고 기억하셨습니다.   삼겹살을 좋아하고귤과 요구르트를 매일 입에 달고 다녔을 정도로 좋아했던 호진이,호진이의 꿈은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기를 원했습니다.   사춘기...서로 싸우기도 많이 했던 오누이 지간이었지만 싸우면서 많은 정이 들었었나봅니다.호진이의 책상과 분향소등에는 동생 ㅇㅇ의 오빠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의 글들과 평소 오빠가 좋아했던 과자들, 심지어 즐겨먹던 취향의 라면까지도 동생의 마음을 담아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우리 잘생긴 호진이♡잘지내? 보고 싶어 너 빈자리가 많이느껴져 미안하고 보고 싶고해예전에는 맨날 장난치고 그랬는데보고 싶어 진짜미치도록 그립다 호진아나중에 하늘가면 재밌게 놀자사랑해 호진아.잊지 않을께사랑해 이호진정말로 잊지 않을게보고 싶다 호진아......☆   호진이는 평택서호추모공원에 친구들과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8-19
  • 4139번째 4월 16일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8반 백승현 학생의 생일입니다.   "우리 승현이가평소 때 검정옷을 좋아 했는데엄마꿈에는 하얀 후드티를입고 왔어.우리 아들이 천사가 됐나봐....사랑해. . . "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보자*   2-8반 14번 백승현의 좌우명입니다.   승현이 부모님은 늦은 나이에 결혼 후 두번의 유산 끝에 귀한 승현이를 얻었습니다.승현이가 동생을 보고 싶다하였지만 임신 8주 만에 동생을 유산한 후 승현이 하나만을 위해 헌신하였습니다.승현이도 외동아들이라고 버릇없이 자라지 않았고 예의바르고 바른 성품으로 자라줬습니다.   "엄마가 일이 많아서 그러는데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거 한번 도와줄래?"   몇 년 전 중학생이던 승현이에게 엄마가 이렇게 부탁하자 이날부터 승현이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매주 목요일 저녁이나 밤에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병과 종이 등 재활용 쓰레기를 종류별로 모았습니다.승현이는 엄마가 이것저것 심부름을 많이 시켜도 볼멘소리 한 번 하지 않는 효자였습니다.집안 일도 자주 도와줬고 엄마가 힘들어 보이면 엄마의 어깨를 주물러 주기도 하였습니다.엄마에게 "엄마 사랑해요"라고 자주 표현 하기도 하였고 늘 주변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착한 성품의 승현이였습니다.   키187cm.훨씬한 키에 시원한 외모의 승현이는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였습니다.또한 형제 없이 외동으로 자라서 인지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동물조련사의 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은 2014년 4월1일에 조그마한 가게를 냈습니다.외동아들 승현이가 대학에 들어가면 돈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였습니다.   하지만보름 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승현이는 세월호와 함께 사라졌습니다.수학여행 가기 이틀 전 자전거를 타다 인도의 솟아난 보도 블럭에 자전거가 걸려 넘어지며 손목을 다쳐서 깁스를 했던 승현이를 수학여행을 보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번뿐인 수학여행을 떠나보내고 사고를 접한 부모님의 심정은 오죽하실까요.   세월호 참사후엄마의 꿈속에 하얀 후드티를 입고 분향소 가족대기실로 엄마를 찾아왔던 승현이는 2015년 8월 15일 작년 자신의 생일날 아침에도 엄마의 꿈속에 다녀 갔다고 합니다.   *기억나? 엄마는 너한테 항상" 우리 아들 없으면 못 살아 "라고 입버릇 처럼 말했는데. 네가 없으니 난 점점 미쳐가고 있는 것 같아. 아직도 엄마의 하루는 우리 아들 사진 보고 그리워하고 울고 또 우는게 전부란다. 이대로 아들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네.이래저래 미안해. 아들.부디 거기서는 외롭지 않고 행복하길 바라.엄마가 *   모델, 동물조련사의 꿈을펼쳐보지도 못한 효자아들 승현이는 5월6일에야 부모님의 품에 돌아와 지금은 경기도 화성효원추모공원에 친구들과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8-15
  • 4137번째 4월 16일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2반 오유정 학생의 생일입니다. 우리 돌쇠!!(유정이)너 매일 과자 갖고 와서 나눠 먹었잖아.내 생일 때 내가 크게 한턱 쏘려고 했는데...바보야....보고 싶어....우리 민지랑 다윤이랑 지나랑 소정이랑 나랑 이번에 친해져서 방도 같이쓰고 좋았는데....근데 왜 나만 남았을까....보고 싶어 ... 미안하고....사랑해 ..바보야.... 유정이는남동생이 있는 남매중에 맏이입니다.유정이는 편지 쓰기를 좋아했습니다.엄마 아빠 할머니 동생 생일이면 선물과 함께 또박 또박 예쁜 글씨로 편지를 쓰곤 하였답니다.할머니 집에는 유정이 편지만 따로 모아 놓은 편지 상자가 있을 정도입니다. 유정이 부모님은 작은 제과점을 운영하셨습니다.유정이도 과자를 좋아해 늘 학교에 과자를 가져오던 유정이. 유정이의 꿈은"제가 만든 빵과 과자에 직접 쓴 손글씨로 POP로 향긋한 빵 냄새 가득한 예쁜 가게를 꾸미고 싶어요"윗 글처럼 제과제빵사가 꿈인것은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유정이는3분단 맨 뒷자리, 교실 뒷문 바로 앞에 허다윤과 함께 나란히 앉았습니다.수학여행을 떠난 세월호에서도 다윤이와 민지, 소정, 지나 등 친구들과 함께 한방을 사용했다합니다.그러나돌아온 아이는 반에서 11명뿐. 새가 우네_신옥철이별이 다가와 슬픈 음성으로 말한다원래는 사랑과 하나였다고그래서 매번가슴으로 파고드는 제초제 흉내를 내는 것이라고그래서 생이별은몸 후비고 지나는 컷터날이 되는 것이라고헤어져도 아프지 않는 것은 이별이라 말하지 않는다고그가 말한다. 무르익은 봄날하얀 꽃잎 사방으로 날리는 나무에서 새 한 마리 울고 있네먹이 찾아 물고 와텅 빈 둥지 바라보며어미 새 피를 토해 울음우네. 하늘공원에 전시된 시입니다.열달을 가슴에 품었다 세상에 내어놓고애지중지 키운 유정이 입니다.유정이를 잃고 가슴 아파하시는 어머님의 편지글을 소개하며 오늘 누구보다도 아파할 가족분들을 위로합니다. 이 세상에 유일한 내 딸 유정아너무 너무 보고 싶구나.딸을 생각하면 어느새 눈물이 고이는 구나옆에 있을 때 많이 많이 사랑 못해 주고 잘해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구나.사랑한다 내 딸!유정아 사랑해~! 유정이는 4월 24일에야 가족품에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안산 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4.16가족협의회 08-13
  • 4136번째 4월16일 2025년 8월 12일 화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1반 이수연 학생의 생일입니다. "수연아. 우리 마지막까지 둘이 남았었는데.....너가 나한테 해준 말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정신력으로 버티자""우리 둘이라도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꼭 나갈 수 있을거야 울지마 ㅇㅇ아"이랬던 너가 없으니까 너무 보고 싶고 미안하다. 나 혼자만 나와서 너무 미안해.내 뒤에 너 아직도 앉아 있을 것만 같은데 없으니까 너무 속상하고 마음아파.앞으로 너 자리 많이 와서 보고 갈께.미안하고 사랑해." 빼어날 "수" 예쁠 "연"수연이는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이 나타나자 달려가 이단옆차기로 차서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두둘겨 패서 쫒아내는 아빠의 태몽으로 97년 8월 12일 아침 10시 반에 세상에 나왔습니다.잘 웃고 말도 빨리 배우고 귀여움이 넘쳐나는 사랑스럽고 명랑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엄마와는 날마다 조용히 몇 초간 서로의 눈을 맞춰보며 인사를 나누곤 했습니다. 탈출직전까지 나왔다가 별이 된 아이.분향소에 들어서면 해맑은 사진 속 미소로 반겨주는 아이.수연이는 무남독녀 외동딸입니다.수연이 부모님께 수연이는 인생 그 자체였고 미래의 희망이었습니다.수연이 아버님은 매일 아침 출근 하면서 수연이를 학교에 데려다주었고,밤에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면 학교에서 수연이를 데리고 오셨다고 합니다.수연이도 학교가 끝나면 아빠가 학교 앞에서 기다릴까봐 야자가 끝나면 제일 먼저 달려 나왔다고 합니다. 수연이의 꿈은국어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서울 시립대 사범대학에 진학하는게 목표였습니다.수연이는 공부를 열심히하는 노력파였고 그중에서도 국어를 특히 잘했습니다.예쁜 볼펜이나 연필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수연이가 두고 떠난 물건 중에는 볼펜이 유독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밝은 성격의 수연이 답게 "인피니트와 블릭비를 좋아했으며 노래도 잘 불렀으며 특히 아이돌 그룹의 고음부분을 잘 불렀습니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백화점 화장실 옆에서 춤도 추는 자신의 끼를 밖에서 보여주는 귀여원 동작과 애교가 넘치는 아이였습니다. 수연이는밝은 성격에다 사춘기가 지나면서 생각하는 것도 성숙해져 부모님을 많이 배려하는 아이로 자랐습니다.부모님이 일하시느라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커서 돈을 많이 벌어 부모님께 이것저것 해드리겠다고,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는지 궁리하기도 했다합니다.수연이 부모님은 수연이가 너무나 보고 싶고, 생각만해도 마음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딸,수연이가 황망히 떠나버리고 나니 삶의 낙이 사라졌다고 하셨습니다. 2014년 당시.대통령님약속하시지 않으셨습니까.유가족 언제든지 만난다고, 유가족 뜻 반영한 특별법 제정하여 국가개조 이루겠다고,그 약속 잊으신 겁니까.아니면, 외면하시는 겁니까. 대통령을 믿지 못하면 이 나라에서 누구를 믿어야합니까.죽어가는 유민아빠를 늦기 전에 빨리 만나 주십시요.유가족 소리를 들어 주십시요.2학년 1반 이수연 아빠드림.*  
    4.16가족협의회 08-12
아이들 생일더보기
아이들이 곁에 없는 4월 16일은 매년 돌아옵니다.

봄날, 길가에 피어나는 꽃만 보아도 마음이 시립니다.
아이를 보고싶고 만지고싶어 꿈에라도 찾아와주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엄마 아빠이기에 그날 희생의 무게만큼
책임자가 책임지게하기 위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별이 되버린 아이들이 꿈꾸던 삶을 함께 기억해주세요.

관계기관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곳


  •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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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월호 팽목기억관 주소 (우)58945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길 101 팽목마을 ‘(가)세월호팽목기억관’
  • ※ 목포신항 주소 (우)58762 전남 목포시 신항로 294번길 45 세월호 목포신항만거치소
  • ※ 2014-0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주소 (우)6331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300-2
  •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2014-0416 세월호 제주기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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