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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생일

4월 29일 생일인 9반 고하영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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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16가족협의회
댓글 0건 조회 834회 작성일 22-04-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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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23년 04월 29일 (토) ~ 2023년 04월 29일 (토)
반복일정 () ~ ()
반복구분 매년 반복
반복종료일 2099년 12월 31일

4397번째 4162026429일 수요일

 

오늘은 단원고 명예 3학년 9반 고하영 학생의 생일 입니다.


하영이는

두명의 오빠가 있는 삼남매의 막내입니다.

맞벌이 하는 부모님이 출근하고 두 오빠가 등교하면

스스로 거실시계를 보고 유치원 차 시간에 맞춰 유치원에 다닐 정도로 당차고 똘똘했습니다.

 

하영이는 친구들과

"비슷한 나이에 결혼해서 비슷하게 아이를 낳고 아이들을 친구 맺어주자"고 약속했습니다.

2때는 밴드 보컬을 맡아 전교생 앞에서 마골피의 (비행소녀)를 부를 만큼 노래도 잘하고

 

친구들의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언니 같은 친구였습니다.

 

"보고싶은 하영아 엄마. 아빠는 이런 꿈을 꾼다. 우리가 나중에 늙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면

우리 딸은 17살의 예쁜 모습 그대로겠지 우리 곁을 떠난 날 그 모습 그대로 우리를 반겨 주겠지..."

 

하영이는

책읽기를 좋아했고 공부도 잘했습니다.

엄마는 딸이 늘 앉아서 공부했던 책상 만큼은 아직 치우지 못했습니다.

 

하영이의 꿈은

국어를 좋아해 국어선생님이 되는 것이였습니다.

또한 모든 딸이 그렇듯 엄마에게는 친구 같은 존재였구요..

 

하영이를 기억하는 1학년 담임선생님의 기억속 하영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꽃같이 어여쁘고 노~랑나비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아이, 또래보다 성숙한 인격.

앞에서 끌고가는 리더쉽, 조용히 뒤에서 챙기는 배려심까지...

정말 보기 드문 훌륭한 학생이였습니다.

 

학급의 크고 작은 모든 일에 하영이 모습은 때론 언니같기도 하고 , 엄마의 모습 같기도 했습니다.

8과목 중 7과목이 1등급, 수리과학탐구 발표대회 최우수상,

그 어렵다는 봉사상까지... 지상에서도 너무 아까웠던 하영이"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영이는

15일 저녁 "아직 배가 출발하지 않고 있다"며 엄마와 통화한게 마지막 목소리였습니다.

수학여행을 다녀오면 친구들과 함께 반지 맞추자며 반지에 새겨 넣을 문구를 뒤로한채

하영이와 친구들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We alway exist around you"

(우리는 항상 너의 주변에 있다)

425일 가족품에 돌아온 뒤 29일에 장례를 치렀는데 그날은 하영이 생일이였습니다.

생일과 기일이 한날이 되어버린 하영이는 친구들과 함께 안산하늘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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